4/04/2026

주류도서

『위스키와 나』 타케츠루 마사타카 —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가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 이 책 한 권으로 일본 위스키 100년을 읽는다

『위스키와 나』 타케츠루 마사타카 —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가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 이 책 한 권으로 일본 위스키 100년을 읽는다

『위스키와 나』 타케츠루 마사타카 —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가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 이 책 한 권으로 일본 위스키 100년을 읽는다

📖
Book Review
위스키와 나
일본 위스키의 탄생
✍️ 타케츠루 마사타카 📚 워터베어프레스 🌐 원서: ウイスキーと私
📌 이 책, 한 줄로 정리하면
🥃 산토리와 니카 위스키 두 브랜드 모두에 영향을 미친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가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
🗞️ 1968년 『일본경제신문』 칼럼 「나의 이력서」에 게재된 글을 엮은 것으로, 당사자의 육성 기록이라는 희소성이 높음
🏭 스코틀랜드 유학부터 야마자키·요이치 증류소 건설, 니카 창립까지 일본 위스키 100년 역사의 출발점을 담음
❤️ 스코틀랜드 여성 리타와의 국제결혼, 전쟁기의 고난 등 인간 타케츠루의 이야기도 깊이 담겨 있음
👥 위스키 팬뿐 아니라 창업, 도전, 집념에 관심 있는 독자 모두에게 권할 수 있는 필독서

호박빛 술 한 잔에 담긴 100년의 이야기

일본 위스키 한 잔을 앞에 두고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 술은 어디서 왔을까. 섬나라 일본이 어떻게 스코틀랜드의 문법을 익혀 세계 위스키 시장을 흔들 수 있었을까. 그 궁금증을 품고 집어 든 책이 바로 『위스키와 나』였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서전이니까 자랑 일색이겠지'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책을 펼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생각은 완전히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20세기 초 일본의 한 청년이 낯선 스코틀랜드 땅에서 위스키 노트를 작성하고, 사랑에 빠지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담담하고도 섬세하게 서술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은 타케츠루 마사타카가 1968년 『일본경제신문(日本経済新聞)』의 인기 칼럼 「나의 이력서(私の履歴書)」에 당해 5월 30일부터 6월 26일까지 연재한 글들을 묶어 엮은 것입니다. 신문 연재물의 특성상 문체는 무척 담백하고, 허세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담백함이 오히려 이야기에 무게를 더합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그 무게를 최대한 정직하게 전달해 보겠습니다.


위스키와 나

타케츠루 마사타카는 누구인가 —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의 생애

사케 집안에서 위스키로 — 운명 같은 전환

타케츠루 마사타카(竹鶴 政孝, 1894~1979)는 일본 히로시마 현의 사케 양조장 가문에서 3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대대로 사케를 빚어온 집안에서 자랐으니 술과의 인연은 타고났다고 할 수 있지만, 그가 선택한 길은 가업과 달랐습니다. 오사카공업고등학교 양조학과를 졸업한 그는 당시 일본 양주 제조의 최강자로 꼽히던 셋츠주조(摂津酒造)의 문을 두드려 채용되었고, 그곳에서 위스키라는 운명과 제대로 마주쳤습니다.

셋츠주조 사장의 권유로 그는 아시아인 최초로 스코틀랜드 위스키 유학을 떠납니다. 1918년의 일입니다. 글래스고 대학교와 로열 테크니컬 칼리지에 청강생으로 등록해 화학을 공부하면서도, 이론만으로는 위스키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스페이사이드의 롱몬(Longmorn) 증류소, 보니스(Bo'ness) 지역 증류소, 캠벨타운의 헤이즐번(Hazelburn) 증류소 등을 직접 찾아다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유명한 '타케츠루 노트'입니다. 몰트 위스키 제조법부터 블렌딩 기법, 증류 설비의 세부 사항까지 빼곡하게 기록된 이 노트는, 훗날 마르스 증류소를 창립하는 이와이 키이치로에게도 영향을 미쳤을 만큼 귀중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1894
히로시마 현 사케 양조장 가문의 3남으로 출생
1918
아시아인 최초 스코틀랜드 유학 — 글래스고 대학·롱몬·헤이즐번 증류소 실습, '타케츠루 노트' 완성
1920
스코틀랜드 여성 리타 코완(Rita Cowan)과 결혼 후 귀국
1923
코토부키야(현 산토리) 입사. 일본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 야마자키(山崎) 증류소 건설
1934
독립, 대일본과즙주식회사(닛카 위스키 전신) 설립. 홋카이도 요이치(余市)에 증류소 건설
1940
니카 위스키 제1호 제품 출시
1961
아내 리타 사망. 타케츠루는 현실을 부정할 만큼 충격을 받음
1968
『일본경제신문』 칼럼 「나의 이력서」에 자서전 연재
1979
85세로 타계.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로 역사에 남음

책 기본 정보 — 어떤 책인가

제목 위스키와 나 — 일본 위스키의 탄생
원서명 ウイスキーと私 (日本経済新聞)
지은이 타케츠루 마사타카 (竹鶴 政孝)
옮긴이 김창수
출판사 워터베어프레스
원서 연재 1968년 5월 30일 ~ 6월 26일
장르 자서전 / 경제경영 / 음식문화
추천 독자 위스키 애호가, 창업·도전에 관심 있는 독자, 일본 근현대사 관심 독자

이 책이 특별한 이유 — "유일한" 자서전의 의미

타케츠루 마사타카에 관한 책은 세상에 여럿 있습니다. 그를 다룬 평전, NHK 드라마 「맛상(マッサン)」의 소설화 작품, 니카 위스키를 분석한 위스키 서적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직접 쓴 책은 이것 하나뿐입니다. 신문 연재물이었기 때문에 분량은 길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의 육성 기록이라는 점에서 다른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 없는 1차 사료의 가치를 지닙니다.

번역을 맡은 김창수 씨가 "한국 위스키를 꿈꾸는" 사람으로 이 책을 곱씹으며 번역했다고 밝힌 것도 인상적입니다. 단순한 번역서가 아니라, 한국에서 위스키 산업을 일구고자 하는 사람이 선배의 기록을 옮긴 셈이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이 번역 문체에도 녹아 있어, 원서의 담백함이 한국어로도 잘 전해집니다.

📚 주요 챕터 구성
01운명적이었던 위스키 인생
02어릴 적부터 술의 세계에서
03위스키 공부를 위해 영국으로 떠나다
04글래스고 대학에 입학하다
05스코틀랜드 위스키 증류소에서의 실습
06노트에 위스키 만들기를 담다
07타향에서 싹튼 사랑 / 호숫가에서 맹세한 사랑
08물 맑은 땅 야마자키를 찾다
09독립을 위해 퇴사를 결심하다
10요이치에 대망의 위스키 증류소를 세우다
11니카 제1호 위스키의 탄생
12아내 리타를 떠나보내고

책 속으로 — 네 가지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 스코틀랜드에서 쓴 노트, 일본 위스키를 만들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는 스코틀랜드 유학 시절의 기록입니다. 1918년, 타케츠루는 영국으로 떠나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화학을 공부하면서도 이론만으로는 위스키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론 공부와 병행하여 스페이사이드의 롱몬 증류소에서 몰트 위스키 제조법을 배우고, 보니스 지역 증류소에서는 코페이 증류기를 이용한 그레인 위스키 생산 방식을 익혔으며, 캠벨타운의 헤이즐번 증류소에서는 블렌딩 기법까지 집중적으로 연구했습니다.

그렇게 작성된 타케츠루 노트는 단순한 메모가 아니었습니다.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의 제조 전 과정, 증류 설비의 도면, 블렌딩의 철학이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이 노트는 훗날 그가 야마자키 증류소를 설계할 때 설계도 역할을 했고, 이와이 키이치로가 마르스 증류소를 세울 때도 기반이 되었다는 점에서 단 한 권의 노트가 일본 위스키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친 셈입니다. 현재 우리가 마시는 야마자키, 요이치, 마르스 몰테이지 — 이 모든 술의 DNA에 그 노트가 녹아 있습니다.

"위스키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시대가 된 오늘날, 만약 내가 일본 위스키 탄생에 몇 가지 공헌을 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내게 힘을 빌려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사람들이 주신 선물일 것이다."
— 타케츠루 마사타카, 『위스키와 나』 20쪽

두 번째 이야기 — 야마자키에서 요이치로, 두 증류소를 세운 남자

귀국한 타케츠루는 코토부키야(현재의 산토리)에 채용되어, 토리이 신지로 사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야마자키 증류소를 건설합니다. 1923년의 일입니다. 일본 최초의 정통 위스키 증류소가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야마자키는 토리이가 오사카 근교에서 직접 선택한 땅으로, 온도차가 있는 기후와 맑은 물이 스카치 스타일의 위스키 숙성에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결정된 입지였습니다.

그러나 타케츠루는 12년 후 독립을 선택합니다. 그가 꿈꾸던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의 기후와 가장 유사한 땅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홋카이도의 요이치(余市)를 선택합니다. 혹독한 추위, 바다 냄새, 이탄(피트)이 풍부한 토양 — 스코틀랜드 하이랜드를 닮은 이 땅에서 1934년 '대일본과즙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증류를 시작합니다. 훗날 이 회사가 닛카 위스키(NIKKA WHISKY)로 거듭나게 됩니다.

📐 야마자키 vs 요이치 — 두 증류소의 차이
야마자키 증류소(현 산토리)는 오사카 근교의 온화한 기후 속에서 섬세하고 균형 잡힌 위스키를 만들었고, 요이치 증류소(닛카)는 홋카이도의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 묵직하고 스모키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같은 사람이 설계에 관여한 두 증류소지만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것은 바로 이 입지의 차이 때문입니다. 오늘날 야마자키와 요이치 싱글몰트를 나란히 시음하면 그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집니다.

세 번째 이야기 — 리타, 국경을 넘은 사랑

이 책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뭉클함을 느끼는 부분은 아마 아내 리타(Rita Cowan, 본명 제시 로비나 코완)에 관한 이야기일 겁니다. 타케츠루는 스코틀랜드 유학 시절 글래스고 근교 커큰틸로크(Kirkintilloch)에서 하숙을 하다 의사 집안의 딸 리타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1920년 결혼했고, 리타는 머나먼 일본으로 따라왔습니다.

그 길이 순탄할 리 없었습니다. 1930~40년대 태평양전쟁 기간, 영국인이었던 리타는 일본 사람들에게 돌을 맞고 스파이로 의심받으며 극심한 박해를 겪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끝까지 타케츠루 곁에 남았습니다. 1961년 리타가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타케츠루는 "리타가 죽었을 리 없다"며 현실을 부정했고, 장례식에서는 충격으로 방에 숨어 가족들이 억지로 끌어내야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장면은 이 책에서 짧게 서술될 뿐이지만, 그 짧음이 오히려 무겁게 남습니다.

1988년에는 리타의 고향 커큰틸로크와 홋카이도 요이치 사이에 자매결연이 맺어졌으며, 현재까지 그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이치 증류소에는 타케츠루가 리타를 위해 지은 스코틀랜드풍 별장이 그대로 남아 있고, 방문자 센터에서는 리타의 레시피로 조리한 음식을 지금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위스키 한 잔에 이토록 묵직한 사랑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 — 위스키 제조의 철학, 그리고 사업의 현실

이 책을 단순한 러브스토리로만 읽으면 절반만 읽은 것입니다. 타케츠루는 이 자서전에서 위스키 제조의 기술적 과정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서술합니다. 증류 설비의 원리, 오크 캐스크 숙성의 의미, 블렌딩의 철학 — 이 부분은 현재 위스키 입문자에게도 충분히 읽을 만한 내용입니다.

동시에 이 책은 경영서이기도 합니다. 야마자키 증류소를 세웠지만 일본 내 가짜 위스키가 판을 치던 시대, 진짜 위스키를 고집하면서 경영난에 빠진 이야기, 둥근 병 위스키를 내세워 돌파구를 찾는 과정이 솔직하게 담겨 있습니다. 토리이 신지로의 마케팅 감각과 타케츠루의 기술 집념이 어떻게 맞물리고, 또 어떻게 갈등했는지가 행간에서 느껴집니다. 창업자의 자서전이지만 미화 일색이 아닌, 실패와 고뇌까지 담은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 이참에 바로잡겠습니다

X 오해
"타케츠루는 산토리를 만든 사람이다"
O 사실
산토리(코토부키야)를 창립한 것은 토리이 신지로입니다. 타케츠루는 산토리에서 야마자키 증류소를 건설한 기술 책임자였으며, 후에 독립해 니카 위스키를 창립했습니다.
X 오해
"일본 위스키는 스카치를 모방한 것이다"
O 사실
타케츠루는 스코틀랜드 기법을 배웠지만, 일본의 기후·물·원재료에 맞게 재해석했습니다. 야마자키와 요이치는 스카치와 다른 독자적 스타일로 현재 세계 최고 위스키 평가를 받습니다.
X 오해
"이 책은 위스키 테이스팅 가이드다"
O 사실
이 책은 위스키 맛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대신 위스키 제조 기술의 역사, 경영 도전기, 개인 삶의 기록입니다. 맛 가이드보다 훨씬 넓고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X 오해
"NHK 드라마 「맛상」의 내용이 곧 이 책의 내용이다"
O 사실
드라마는 타케츠루의 생애를 극화한 픽션입니다. 이 책은 당사자가 직접 쓴 사실 기록으로, 드라마와 다른 디테일과 시각이 담겨 있습니다. 드라마 팬이라면 반드시 비교해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누가 읽으면 가장 좋을까 — 독자 유형별 추천 이유

위스키 애호가
🥃 산토리·니카 팬

야마자키와 요이치가 어떻게 설계되고 왜 그 맛이 나오는지 근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술 한 잔의 맥락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창업·도전에 관심 있는 독자
🚀 도전과 실패의 기록

경영난, 세금 문제, 가짜 위스키 경쟁 속에서 품질을 지킨 이야기는 어떤 창업서보다 현실적인 교훈을 줍니다.

역사·문화 관심 독자
📜 일본 근현대사

다이쇼~소화 시대 일본의 양주 산업 발전사와 국제결혼의 어려움, 전쟁기 외국인 배우자의 삶까지 입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드라마 「맛상」 시청자
📺 픽션과 사실 비교

2014~2015년 NHK 드라마로 타케츠루 이야기를 접한 분이라면, 실제 당사자의 기록과 비교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이 책을 읽고 일본 위스키에 더 깊이 빠지고 싶다면, 닛카 위스키 공식 사이트(www.nikka.com)와 산토리 위스키 공식 히스토리 페이지를 함께 참고하면 좋습니다. 홋카이도 요이치 증류소는 방문자 투어를 운영하고 있어, 책을 읽은 후 현장을 방문하면 이해가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오래 머문 문장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한참 동안 책을 덮지 못했습니다. 위스키 제조의 기술적 이야기보다, 리타를 잃은 뒤의 짧은 문장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그 문장에 담긴 감정의 무게가 어찌나 조용하고 육중했던지요.

저는 위스키를 그렇게 깊이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야마자키 12년이 좋다, 요이치 싱글몰트가 스모키하다 정도의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전문 테이스터 수준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로 일본 위스키를 마실 때의 감각이 달라졌습니다. 한 잔에 담긴 것이 단순히 곡물과 물과 오크가 아니라, 1918년의 스코틀랜드 기억과 홋카이도의 혹독한 추위와 리타의 웃음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겁니다. 그게 이 책이 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위스키를 만드는 것은 기술이 아니다. 집념이다."
— 타케츠루 마사타카, 『위스키와 나』에서의 취지

결론 — 왜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현재 일본 위스키는 세계 5대 위스키 산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야마자키 12년, 히비키 재패니즈 하모니, 요이치 싱글몰트는 수차례 세계 최고 위스키 평가를 받았고, 일본 위스키 붐으로 인한 품귀 현상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 1894년생 한 청년의 집념이었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단순한 상식이 아닌 피부로 느껴지는 이야기가 됩니다.

또한 이 책은 한국의 독자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번역자 김창수 씨가 "한국 위스키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옮겼다고 밝혔듯, 한국에서도 독립적인 위스키 증류소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기법을 가져와 자국의 기후와 물과 문화에 녹여내는 도전 — 그 길은 타케츠루가 100년 전에 이미 걸어온 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지 위스키 팬을 위한 책이 아니라,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려는 모든 사람에게 유효한 이야기입니다.

위스키 한 잔을 마실 때, 그 호박빛 속에 누군가의 100년이 녹아 있다는 것. 『위스키와 나』는 그 사실을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 지금 바로 읽어보기

교보문고 및 전자책 플랫폼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참고 출처

본 포스팅은 타케츠루 마사타카, 『위스키와 나 — 일본 위스키의 탄생』 (워터베어프레스) 원문, 교보문고 도서 정보, 리디북스 도서 소개, 나무위키 타케츠루 마사타카, 국립세종도서관 서지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책 속 인용구는 번역서의 문맥을 최대한 반영한 취지 인용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원서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추천글

    인기글